2009/05/31 11:23

국민을 사랑하고, 국민이 사랑했던 대통령님 ~101013



 5월 23일, 그 어떤 대통령 보다 국민을 사랑하시고 국민이 사랑했던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서거하셨다. 내가 7일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그 분을 추모하는 글을 쓰는 것은 부족한 글이라도 그 분을 한 번더 기억해내고 싶었기 때문이다. 사실 난 노무현 대통령의 정권 시절은 잘 기억하지 못 한다. 한 가지 기억이 난다면 노무현 대통령께서 국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시다 탄핵을 당해야만 했다는 것 정도.. 그 외에는 워낙 정치에 대해서는 문외한인지라 관심도 흥미도 없었다. 그렇기에 정말 죄송스럽게도 이렇게 서거하신 뒤에야 그 분의 진면모를 알 수 있었다. 과연, 어떤 대통령이 퇴임 후 서민에 가까운 생활을 할 수 있을까. 사진으로나마 접했던 그분의 모습은 정말 소탈하시고 그 만큼 아름다운 모습이었다. 어린 손녀딸을 뒤에 태우고 논길을 자전거로 활보하시는 모습과, 시민들과 함께 막걸리를 나눠 마시며 웃음 지으시던 모습, 그리고 잊지못할 멋진 미소들까지. 난 그 동안 몇 명의 대통령이 있었는지도 정확히 알지 못하고 누가 몇대 대통령인지도 알지 못한다. 그러나 우리들의 가슴에 많은 행복과, 슬픔을 안겨주신 16대 노무현 대통령님 만큼은 절대 잊지 못 할 것이다. 온 국민의 애도의 마음으로 보내드린 만큼 떠나신 곳에서 만큼은 누구보다 행복하고 당신이 원하는 그런 시간을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이다.


- 대통령님 께서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 -
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의 고통이 너무 크다

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.
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.
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.
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.
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.
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.

너무 슬퍼하지 마라.
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?
미안해하지 마라.
누구도 원망하지 마라.
운명이다.

화장해라.
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.
오래된 생각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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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우리의 마음속에 길이 남으실 서민 대통령, 바보 대통령...
정말 감사했습니다. 사랑합니다, 노무현 대통령님. 평생 잊지 못 할 것입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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